"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라는 희망찬 노랫말로 우리에게 용기를 주던 영원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 님이 2025년 2월 7일, 향년 79세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는데요. 송대관 님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송대관 프로필
1946년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동향 선배인 배우 박근형과 30년이 넘는 깊은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해요. 가수가 된 계기 또한 드라마틱한데요. 전주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중, 우연히 김상희 님의 남편 류훈근 님의 소개로 KBS 방송국에 들어가 트로트 가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태진아와 최고의 절친이자 라이벌 사이였는데요. 태진아가 미국으로 이민 갔을 때, 먼저 정착한 송대관이 태진아의 미국 정착을 도왔을 정도였습니다. 방송에서도 오랫동안 라이벌 기믹으로 엮이며 친분을 과시했고, 함께 잇몸약 광고에 출연하거나 TV 토크쇼에 출연하면 서로를 '디스' 하기 바빴습니다.
서로에게 자가용을 빌려주기도 하고, 송대관이 어느 쇼 프로그램에서 최고급 양복을 입고 나와 "이 옷은 오늘 무대를 위해 태진아가 빌려준 정장이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실제로는 친한 사이인 사람들을 일컬어 'X진아-X대관'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현대 용어로는 '찐친'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원조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데뷔 후 오랜 무명 생활을 전전하던 송대관 님은 1975년 발표한 신곡 '해 뜰 날'이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꿈같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온갖 상을 휩쓸며 그해 가수왕까지 석권했습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고는 "그래 노래는 이렇게 신이 나야지!" 하며 좋아했다는 카더라가 돌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도권의 한 공군 헌병부대에서는 군가처럼 하루 종일 '해 뜰 날'만 틀어댄 적도 있다고 합니다.
'해 뜰 날'의 인기가 식을 무렵, 송대관은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1989년 '혼자랍니다'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 님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네 사람이 각각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라는 점입니다.
출생 1946년 6월 2일 전라북도 정읍시
사망 2025년 2월 7일 (향년 78세)
신체 165cm, 67kg, B형
학력 태인초등학교 전주서중학교 전주영생고등학교
가족 배우자 이정심, 장남, 차남
데뷔 1967년 노래 〈인정많은 아저씨〉
태진아는 충청도, 송대관은 전라도, 설운도와 현철은 경상도 출신입니다. 트로트 4대 천왕 중 유일하게 예명을 쓰지 않고 본명으로 활동했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1998년 '네 박자', 2003년 '유행가' 등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트로트 가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네 박자'는 경쾌한 리듬과 쉬운 가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송대관 님은 이처럼 파란만장한 인생 속에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노래는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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