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의 발언이 화재입니다. 강 후보자가 "존경하는 한지아 위원님께서…"라고 운을 떼자, 한 의원은 곧바로 "저 존경하지 마세요.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제겐 모욕적입니다. 보좌진을 존중하세요"라며 일침을 가했는데요. 한지아 국회의원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한지아 국회의원 프로필
존경은 거절한다! 쿨내 진동하는 이 발언에 잠시 청문회장이 술렁였을 법도 합니다. 알고 보니 이 발언 뒤에는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 제보가 깔려 있었습니다. "제보가 너무 많다. 힘들어했던 사람들이 너무 많다. 구체적인 얘기가 너무 많다"는 한 의원의 지적은, 단순히 후보자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라 약자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는 그의 평소 소신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1978년 서울 평창동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재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지아 의원.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본부에서 고령화 및 장기요양, 장애 재활 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을 키웠을 겁니다.
2022년부터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복지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했고, 2023년에는 국민통합위원회 자살위기극복특별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썼죠.
정치에 입문해서도 그의 소신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당시 비상계엄해제결의안에 찬성한 18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이었고, 같은 달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는 불참했지만 14일 당내 7번째 이탈표로 탄핵 찬성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12월 27일에는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하라는 당론을 따르지 않고 표결에 참여하는 '마이웨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25년에도 그의 소신 행보는 계속됩니다. 1월 8일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하여 쌍특검 가결 의사를 강경하게 밝혔고, 3월 20일에는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에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지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의 정치적 이용은 걱정되지만, 삼부토건 등 여러 의혹에 관해서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고 현재 검찰 상황을 고려할 때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찬성표를 던졌다"는 그의 설명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원칙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2025년 6월 5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본회의에서 검사징계법 개정안은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지만,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 채해병 특검이라는 3대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고 소신에 따라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출생 1978년 11월 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학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박사)
가족 큰아버지 한화갑, 배우자, 슬하 1남 1녀
3대 특검법에 모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지아 의원을 포함해 단 5명뿐이었다니, 그의 굳건한 소신이 얼마나 돋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존경은 사양한다"고 당당히 외치며 약자를 대변하고, 때로는 당론과도 맞서는 한지아 의원의 행보. 진정한 리더십은 화려한 수사나 정치적 이득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존중과 흔들리지 않는 원칙에서 나온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듯합니다. 앞으로 그의 쿨내 진동하는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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