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가 13일 “사초를 쓰는 자세로 오로지 수사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특별검사 지명은 단순한 사건 수사를 넘어,
한국 현대사 속에서 굽히지 않는 그의 원칙주의적 행보를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데요.
조은석 특별검사 프로필과 12.3 비상계엄 수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조은석 특별검사 프로필과 12.3 비상계엄
조은석 특별검사는 1965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의 검사 생활은 초임 시절부터 정확한 상황 판단과 높은 추진력으로 ‘잘 나가는 특수검사’로 인정받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조 특검은 2010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시절 ‘청목회 사건’을 지휘하여 여야 정치인을 무더기로 기소하며 정치권의 큰 미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3억 불법 후원금, 그 돈은 어디로 갔을까? 청목회 사건 완벽 해부
청목회 사건'은 2010년 불거진 불법 정치 후원금 및 입법 로비 사건입니다.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는 청원경찰들의 이익단체였는데, 자신들의 처우 개선(정년 연장, 보수 인상 등)을 위
point4.ppuub.com
이는 그가 이익단체 청부입법 의혹이라는 민감한 사안 앞에서도 수사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199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수사에 참여하는 등 굵직한 사건들을 경험하며 수사 역량을 쌓았습니다.
비주류의 길, 오히려 원칙을 강화하다
엘리트 검사로서 검사장까지 진급했지만, 조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이나 대검 중수부 과장 등 소위 ‘핵심 주류’ 보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길을 걸었습니다.
대검 범죄정보1ㆍ2담당관과 대검 대변인 등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 자리를 맡긴 했으나, 수사 보직은 특수부가 아닌 형사부서에서 주로 맡았습니다.
이는 당시 호남 출신에 대한 홀대 기조와 맞물려, 그가 주류의 길 대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비주류의 길을 걷게 된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조 특검의 검사 인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지점 중 하나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해양경찰의 구조 부실에 대한 검ㆍ경 합동수사를 지휘했던 경험입니다.
당시 그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보이며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는 박근혜 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아 청와대에 미운 털이 박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광주지검에 전화를 걸어 예민하게 주시했을 정도로, 그의 원칙적인 수사 행보는 당시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 1965년 5월 21일 전라남도 장성군
현직 내란 특검 특별검사 (국회 더불어민주당 추천 / 이재명 대통령 임명)
가족 배우자 심정연, 슬하 1남 1녀
학력 광덕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병역 육군 중위 전역
좌천과 금의환향, 그리고 특검 지명
세월호 수사 이후 그는 청주지검장을 거쳐 퇴직을 앞둔 자리로 인식되던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밀려나는 좌천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그의 퇴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 7월, 그는 *울고검장으로 파격적인 ‘금의환향’을 합니다. 이는 퇴직 수순을 밟던 인사가 고검장 서열 1위 자리에 오르는 이례적인 경우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때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함께 금의환향한 윤석열 현 대통령을 직속 부하로 두게 됩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받았으며, 2019년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에 임명되자 기수 문화를 존중하여 사임하고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2021년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되었고, 2023년 ‘전현희 사건’에서 감사원사무처를 저격하는 장문의 검토보고서를 작성하며 다시 한번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5일에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 통과로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내란특검 후보로 지명되었고, 13일 마침내 특별검사로 최종 지명되었습니다.
그의 오랜 검사 인생을 관통하는 '사초를 쓰는 자세'와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른' 원칙주의적 행보는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들 특혜 채용? 딴꿍꿍이 있다!" 前 국정원 차장 홍장원, 김병기 의원 아들 '논란 배후설' 폭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 특혜 채용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지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funny.ppuub.com
임은정 검사 "아직도 윤석열 세상?" 임은정 검사, 법무부·대검에 선전포고! 법무부장관? 검찰총
대전지검 임은정 부장검사, 그녀의 목소리는 언제나 강렬했습니다. 광주 인화학교 사건의 공판을 맡아 '도가니 검사'로 불리며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고, 과거사 재심에서 용기 있는 무죄 구형
funny.ppuub.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