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일 나이 고향 학력 국적 프로필 사망 무함마드 깐수

무함마드 깐수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님이 2025년 2월 24일 91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삶을 살아왔던 정수일 소장님의 파란만장한 삶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정수일

정수일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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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깐수', 그는 누구인가? 1934년 중국 연변에서 태어난 정수일 소장님은 '007 영화'의 주인공처럼 다채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중국 국비연구생으로 이집트 카이로에 유학을 떠나고, 모로코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튀니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글로벌 인재'의 면모를 보여주었죠.

 

정수일

 

'깐수'라는 이름의 위장 간첩

1963년, 그는 북한으로 건너가 '무함마드 깐수'라는 이름의 아랍계 필리핀인으로 위장해 공작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카멜레온'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그의 모습은 '스파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았죠.

 

아랍어, 필리핀어, 한국어, 영어는 기본!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한문까지 섭렵한 그는 '다재다능 끝판왕'이었습니다. 1984년 한국어를 처음 배웠지만, 5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도 뛰어났습니다.

 

 

정수일

 

독실한 무슬림이었지만, 삼겹살을 즐겨 먹었다는 그는 이슬람에서는 돼지고기가 금지되어 있지만, 그는 '세속적인 반전 면모'를 보여주었죠. 물론, 독실한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고 기도 때 알라에게 참회하기도 한다고 하니, 그 역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아랍어 통역을 하다가 16살 연하의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한국 귀화를 진지하게 고려하며 "내가 귀화하면 '20세기 처용'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웃었던 그의 모습은 '한국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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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그의 정체가 발각되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5년간 복역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 출소 후에는 실크로드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변신하여 '학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스파이'에서 '학자'로, 극과 극을 오가는 그의 모습은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그는 실크로드학 연구에 매진하며 수많은 저서를 남겼고, '한국문명교류연구소'를 설립하여 문명 교류 연구에 힘썼습니다.

 

출생 1934년 11월 12일 중국 지린성 연변

사망 2025년 2월 24일

국적 만주국 국기 만주국 (1934~1945) / 대만 국기 중화민국 (1945~1949)

중국 국기 중화인민공화국 (1949~1963) / 북한 국기 북한 (1963~2000) /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2000~)

학력 연길고급중학 베이징대학(학사) 카이로 대학교 대학원 (석사) 

 

2025년 2월 24일, 정수일 소장님은 9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삶은 '인생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의 연속'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정수일 소장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기억하겠습니다.

 

윤유선 나이 고향 학력 가족 프로필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