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공군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공군 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정다정 소령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첫 여성 시험비행조종사로서 첫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인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정다정 소령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아요.
정다정 소령 프로필
정다정 소령은 171cm의 다부진 체형에 현재 38세로 2005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4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 2009년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후 KF-16 전투조종사로서 2010년부터 제20 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며 1,300시간이 넘는 비행 경험을 쌓았는데요.
"막연하게 ‘하늘을 날면 참 멋있겠다’는 생각으로 조종간을 잡았지만, 힘든 비행 훈련을 거치면서 군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전투조종사로서 내가 지켜야 할 조국과 국민이 있다는 깨달음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라는 정 소령의 말처럼, 조종사의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훈련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정 소령은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2019년, 그는 여군 최초로 KF-21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되어 2년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KF-21 시험비행 조종사
KF-21 시험비행 조종사는 단순히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항공기의 성능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KF-21은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최첨단 전투기로, 그 성공적인 개발은 대한민국 방위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 소령은 KF-21 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하고 첫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조종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로 '객관적인 판단력'을 꼽았는데요. "모든 조종사의 목표는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입니다. 매사에 내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내리면서 판단력이 좋아졌습니다."라며 비상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조종사의 특성이 일상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소령은 KF-21 시험비행 조종사가 된 계기에 대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현직 조종사로서 기여하고 싶었다"며,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할 강력한 전투기 개발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 소령의 성공적인 첫 비행은 한 여성 조종사의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 항공 산업과 국방력 강화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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