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하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과 관련한 발언에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전현희 의원 프로필과 남편, 김건희 발언에 대해 알아봅시다.
전현희 프로필
1964년 경상남도 통영시 출신인 전현희 의원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학구열을 보이며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진학, 치과의사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 한국 최초의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선택의 배경에는 2000년대 내내 이어진 GC녹십자사의 혈우병 치료제 훽나인을 투여한 환자들의 집단 에이즈 감염 사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수많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비극적인 사건이었으며, 피해자들은 제약회사의 책임을 묻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오랜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사건을 접하며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는 강한 소명 의식을 느꼈고, 직접 변호인으로 나서 사건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18대 국회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으며 법의 한계를 절실히 느껴 정치에 뛰어들게 됩니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 우리당 공천심사위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였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강남구 을에 출마하려 했으나, 같은 당의 정동영과의 경선에서 패배하였고 2016년 제20대 선거에서는 강남구 을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민주당의 강남 지역 진출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강남구 을에 공천되었지만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에게 패하며 낙선하였고 이후 2020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윤석열 정부 하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으나, 중구·성동구 갑에 전략공천되어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5.23% p 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출생 1964년 11월 4일 (59세) 경상남도 통영시
현직 제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구 갑 지역위원장
재임기간 제7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장관급) 2020년 6월 29일 ~ 2023년 6월 27일
남편 12년 전 교통사고로 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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