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사단장 나이 고향 학력 프로필 부인 채상병특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순직 해병' 특검 사무실 앞에서 굳게 닫힌 문을 향해 애달픈 진입 시도를 벌였습니다.  그는 20여 분간 문 앞에서 서성이다 결국 특검 수사관에게 의견서만 건네주는 '비대면' 방식으로 임무를 마쳤는데요.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지 4주가 지났다"며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그의 목소리는, 밖에서 기다리던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의 거센 항의에 묻히는 아이러니를 연출했습니다. 과연 이 퍼포먼스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임성근 사단장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임성근

임성근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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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45기로 임관하여 해병대 보병 소위의 길을 걸어온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6여단 63대대장, 2사단 5연대장, 6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습니다.

 

2021년 소장으로 진급하여 해병대 1사단장이라는 요직에 올랐을 때만 해도, 그의 앞날은 탄탄대로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상륙돌격장갑차와 고무보트 등을 투입하여 32명의 인명을 구출하며 '완벽 임무 수행'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군 경력은 그야말로 '모범 해병' 그 자체였죠.

 

임성근

 

하지만 2023년 7월, 그가 재임 중이던 해병대 1사단에서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고'는 그의 군 생활에 드리운 거대한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대대장 등 2명에게만 혐의를 인정하고 임 전 사단장을 비롯한 4명에 대해서는 혐의 특정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꼬리 자르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어진 하반기 장성급 인사에서는 정책연수생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에서 연수를 받게 되며 사실상 '무보직 상태'로 자신의 변론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면서도 군장성의 신분을 유지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2024년 불거진 '골프 모임 의혹'과 '도이치 관련자 연루 의혹'은 그를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야권에서는 채 상병 사건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과 임 전 사단장의 '구멍 로비'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2025년 2월 25일, 임 전 사단장은 조용히 전역식을 치르고 해병대와의 인연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순직 해병'과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임성근 부인 김건희 연락

 

 

지난 5월 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와 자신의 엄벌을 요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와 마주쳐 격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특검 사무실 앞에서의 퍼포먼스는, 이 모든 논란 속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신속한 수사 결정'이라는 명분 아래 어쩌면 여론의 동정표를 얻으려던 시도는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특검 측의 단호한 '불가' 입장과 해병대예비역연대의 항의는 그의 퍼포먼스를 '간절한 외침'보다는 '불발된 소동'으로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을 둘러싼 이 복잡한 실타래는 과연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요?

 

출생 1969년

학력 광주서석고등학교 

최종 계급 소장

최종 보직 해병대사령부 정책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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