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 북부 일대는 그야말로 물난리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구리시 공무원들은 홍수에 대비해 밤샘 비상근무에 돌입했죠. 그런데 같은 시간, 구리시의 수장인 백경현 시장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백경현 시장은 술까지 제공되는 야유회에 참석해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추셨다고 합니다!
백경현 구리시장 프로필
시장이 춤을 추는 동안, 구리시의 하늘에서는 비가, 시민들의 마음에서는 한숨이 쏟아졌을 텐데요. 정말이지 '시장은 딴 세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대목입니다. 구리시와 남양주군을 거쳐 구리시청에서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하셨고, 두 번의 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재선의 아이콘'으로 등극하신 백경현 시장.
특히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구리시의 모든 동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며 '갈매 패싱' 논란을 잠재우고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는데요.
하지만 ' 폭우속 댄스 논란'이라니요!?
과거 2021년에는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통일교 관련 행사에 참석한 후 역학조사관에게 동선을 거짓 진술했다는 혐의였는데요. 1심에서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과 3심 대법원에서는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거짓말은 했지만, 법적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묘한 결론이었죠. 이번 '음주가무' 논란은 시장의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출생 1958년 6월 21일 경기도 양주군
학력 의정부고등학교 서울산업대학교(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석사)
가족 배우자 최춘식 장녀, 차녀, 3녀
병역 육군 제5포병여단 병장 만기전역
비상 상황 속에서 시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주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집중호우 때는 부디 시장의 '댄스타임' 대신, 시민들을 위한 '솔루션 타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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