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번화가 한복판에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유명 셰프 이찬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작년 11월, 서울 서초구에 자리 잡은 그의 레스토랑 통유리창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지나가던 40대 여성 행인 B씨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4주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찬오 셰프는 피해자와의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경찰에 피소되었는데요. 이찬오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찬오 프로필
이찬오 셰프는 단순히 요리사로만 정의할 수 없는 다층적인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1984년에 태어난 그는고등학교 시절에 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운동에 재능을 보였고, 이후 호주로 유학을 떠나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했는데요.
그러나 그의 인생은 뜻밖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학업 중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요리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인데요. 이 경험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그의 운명을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에서의 첫걸음 이후, 이찬오는 요리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호주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요리의 본고장이라 할 만한 나라들을 오가며 기술을 연마했고 약 10년간의 해외 생활 끝에, 2009년 29세의 나이에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셰프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키 180cm에 이르는 훤칠한 외모와 방송에서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그는 금세 대중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의 삶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굴곡으로 더욱 주목받게 됩니다.
그는 2015년, 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결혼 당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불화가 잦았고, 결국 결혼 1년여 만인 2016년에 이혼을 발표했는데요. 당시 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서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짧은 입장만 남겼어요.
이찬오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은 2017년 12월 14일에 찾아왔습니다. 그는 마약류인 해시시를 밀수입하고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었는데요. 방송과 요식업계에서 승승장구하던 셰프가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며 그의 경력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이찬오는 구속은 면했지만, 약 1년간의 수사와 재판 과정을 거치며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어요.
이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반성하며 새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고, 점차 방송과 레스토랑 운영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의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통유리창 붕괴 사고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작년 11월, 서울 서초구 레스토랑에서 유리창이 무너지며 행인에게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사건은 그를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 수사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피해자가 요구한 380만 원의 합의금을 둘러싼 갈등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제 자신의 실수와 책임을 돌아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시점에 놓였는데요. 앞으로 그가 어떤 요리를 선보이고, 어떤 인생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그의 팬들과 대중은 여전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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