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이 총선 막바지에 터진 '친윤' 윤상현 의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명을 두고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맹렬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급기야 "선거운동 중단"이라는 초강수까지 언급되며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인데요. 윤상현 의원 프로필과 부인, 선대위원장 임명 논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윤상현 프로필
196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윤상현은 작은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종로경찰서장을 지낸 인물이었고, 아버지 윤광순은 공군 장교 출신인데요. 잦은 근무지 변경 탓에 초등학교를 세 번이나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청양에서 수원, 대전, 평택을 거쳐 마침내 서울에 정착한 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고교 시절 과외 인연으로 만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명딸 전효선과 1985년 6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입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이 열린 것은 이때가 처음일 정도로 파격적인 행사였습니다. 이 결혼을 통해 윤상현의 집안은 비약적인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그의 부친은 전 전 대통령과 사돈을 맺기 불과 8개월 전 중소기업 임원에서 한국투자신탁 부사장으로, 그리고 8개월 만에 사장 자리까지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이뤄냈습니다.
결혼 직후 윤상현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외교학 석사를,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특히 1988년 5월 14일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 당일 복무 만료된 '석사장교' 제도의 수혜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운 이력입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초빙교수로 임용된 윤상현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며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꽃길이 펼쳐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두 번의 공천 탈락과 2004년 17대 총선에서의 아쉬운 낙선까지, 그의 정계 입문은 꽤나 험난했습니다. 특히 2004년 열린 우리당 안영근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경험은 그에게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끈질긴 도전 끝에 그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마침내 인천 남구 을에 당선되며 꿈에 그리던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선 공보단장과 수행단장을 맡으며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는 재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그리고 파격적으로 사무총장까지 역임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심지어 국회 의전을 무시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인사를 해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으로부터 공개 경고를 듣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대통령 특사와 정무특보를 맡는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실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죠.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터진 "김무성 죽여버려" 발언 논란은 그의 정치 인생에 큰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며 '친박 좌장'의 위상이 흔들렸지만,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3선에 성공한 후 복당하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그는 전략공천 지역 선정으로 컷오프되자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전국 최저 표차인 171표 차로 간신히 4선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권성동, 김태호 의원과 달리 즉시 복당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며 신중한 행보를 보였고, 결국 2021년 8월 가장 마지막으로 국민의 힘에 복당 했습니다.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나이 고향 학력 프로필
개혁신당의 연구기관인 개혁연구원이 박성민 대표가 운영하는 엠아이엔컨설팅에 정책연구비 5,500만 원을 지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박성민 대표는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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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수립 논란에서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차기 당대표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으나, 3차 전당대회에서는 예비 경선에서 컷오프되며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그는 수도권 험지 4선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2023년 4월에는 대규모 전세 사기 사태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미비를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오랜만에 국민의힘 당적을 달고 출마하여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1,027표 차로 신승하며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국민의 힘의 참패 속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중진으로서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비동의 녹취 불법화 논란' 등 당선 여부가 불투명했음에도 지역구에서의 확고한 입지가 인물론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총선 이후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여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중립지대적 색채'를 보였습니다.
당시 그는 당선 가능성보다는 자신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한동훈 대 나경원/원희룡'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비교적 객관적이고 신사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신사적인 이미지'와 별개로, 최근 그의 행보는 '친윤 호위무사'의 최전선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 위기에 처하자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적극적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윤 전 대통령 비호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강하게 반대하며 사실상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수준으로 연일 집회 참석이 잦은 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는 "친윤을 비판하며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고 한 것은 (대통령을) 잘못 모신 것이다. 권력에 충성한다는 건 정말 허망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친박-비박 갈등에 빗대 친한-친윤 관계를 비판하기도 했던 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윤 전 대통령의 '최후의 보루'이자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의 정치 감각은 여전한지, 한덕수 탄핵 심판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도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면서 그 또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 1962년 12월 1일 충청남도 청양군
학력 조지워싱턴 대학교 졸업
현직 제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 을 당협위원장
선대위원장 임명 논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임명과 다름없다!" - 친한 계의 격앙된 반응
윤상현 의원의 선대위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친한계 핵심 인사들은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어서 "당원들과 국민의 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는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 - 친한 계 의원들의 '찬물 투척' 비판
조경태 의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친한계인 박정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라고 짧지만 강렬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한지아 의원도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친한 계 의원들의 격한 반응은, 그동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가 줄곧 주장해 온 당의 방향성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계엄·탄핵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친윤 핵심 윤상현, 왜 지금 선대위원장으로?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 밤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온 인물입니다.
선거 막바지에 이러한 인선이 단행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친윤'과 '친한'의 갈등은 총선 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할 시점에 터져 나온 이번 내홍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국민의 힘의 남은 선거전은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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