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정말 '늦깎이' 배우라고 하기엔 너무나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계시죠?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하셨으니, 벌써 20년이 훌쩍 넘는 연기 내공을 쌓으셨지만, 드라마에서는 비교적 최근에야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신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오민애 배우인데요.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 엄마 권계옥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오민애 씨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고 하는데요. 오민애 배우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오민애 프로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오민애 배우는 드라마 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처럼, 그녀의 현실 또한 녹록지 않았고 깊은 울림을 주었는데요.
"난 미혼모의 딸... 10년 어린 동생 위해 고등학교 중퇴" 눈물의 고백
지난 25일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에 '폭싹 속았어요'의 절친 배우 강말금, 김금순 씨와 함께 출연한 오민애 씨. 그녀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설명하던 중,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슬픈 가정사를 처음으로 꺼내 놓았습니다.
"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는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10년 어린 동생이 너무 예쁘고 똑똑해서 제가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학업까지 포기해야 했던 그녀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하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에어로빅 강사에서 '연극배우시죠?' 한 마디에 배우의 길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동생을 보살폈다는 오민애 씨. 그중 에어로빅 강사로 일하던 시절, 우연한 계기로 그녀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 배낭여행이 유행이었다.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여행사를 찾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는데요. 여행사 직업란을 채워야 하는데, 여행사 직원이 뜻밖에도 "연극배우시죠?"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연극을 본 적도 없는데 "아우라나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며 연극계에 소개해 주겠다고 한 것이죠. 그렇게 오민애 씨는 당시 조연출부터 일을 시작하게 됐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녀의 내면에 숨겨진 빛을 알아본 한 사람의 혜안이 그녀의 삶을 바꾼 셈입니다.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워서 배우다"... 그리고 '절'에서의 야반도주?
배우의 길을 걷게 된 후, 오민애 씨의 삶에는 두 가지 중요한 화두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워서 배우다"와 "먼저 인간이 되어야 돼" 였는데요.
이 두 가지 화두를 깊이 탐구하기 위해 그녀는 놀랍게도 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37세에 들어갔는데 절에서 불경도 잘 외우고 너무 잘하니까 스님들이 나를 안놔줬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1년 반이 지나서야 "6월 25일 비가 쏟아지던 날 야반도주했다"는 그녀의 고백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고단했던 삶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녀의 긍정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대목이었죠.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거쳐 온 오민애 씨. 그녀에게 '폭싹 속았수다' 캐스팅은 그야말로 단비 같은 기회였을 겁니다. 그녀는 캐스팅 소식에 "너무 기뻐서 까불면 기회가 날아갈까 봐 기뻐하는 감정도 표현을 못 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출생 1965년 12월 17일 서울특별시
신체 163cm
학력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 방송통신대학교 / 숭실대학교 대학원
가족 아들
간절함과 오랜 인고의 시간이 느껴지는 그녀의 말 한마디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준 오민애 배우.
그녀의 연기가 더욱 깊이 있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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