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아리셀은 2021년 군 납품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품질 검사를 조작해 온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아리셀 박순관 대표 구속영장 소식과 프로필입니다.
아리셀 박순관 대표 구속영장
검찰 조사 결과 아리셀은 군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기 위해 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부정행위는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결국 지난 4월 국방규격 미달 판정을 받는 결과를 초래했는데요.
국방규격 미달 판정을 받은 아리셀은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해 미숙련된 작업자를 동원하여 무리하게 제조 공정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안전 관리 소홀로 이어졌고, 결국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져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경찰은 아리셀 대표인 박순관 씨를 비롯해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 대표,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4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순관 대표 프로필
박순관 대표는 에스코넥이라는 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랜 기간 경영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85년 에스코넥에 입사하여 2000년부터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에스코넥은 2020년 아리셀을 설립하여 지분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순관 대표는 자연스럽게 아리셀의 대표직도 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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