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수능 영어 문제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 강사 조정식 검찰 송치 + 나이 결혼 프로필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들에게 수천만 원을 지불하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매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여 성공철학을 외쳐대던 모습은 어디 간 걸까요? 수능 영어문제 유출 논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조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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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카르텔, 수능 영어 문제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 강사 조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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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제와 동일한 지문이 포함된 사설 모의고사를 판매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건의 전말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사교육 카르텔의 심각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탐사보도 매체 '셜록'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정식 씨가 현직 교사 21명으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는데요. 이로 인해 조정식 씨는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현직 교사들이 조정식 씨에게 문항을 제공하며 거액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을 집필해온 교사 A 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정식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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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외에도 EBS 수능 연계 교재 집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 출제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교사들이 조정식 씨와 문항 거래를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수능 출제 시스템에 깊숙이 관여하는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시장과 유착되어 공정성을 해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번 사건의 도화선이 된 것은 2022년 11월에 시행된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입니다. '넛지'의 저자인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Too Much Information(TMI)'에서 발췌된 해당 지문은 조정식 씨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단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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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 각종 입시 커뮤니티에는 "똑같은 지문이 시험에 나와서 반가웠다", "선생님의 족집게 실력 믿기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쏟아졌고, 이는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는 닷새간 100여 건의 이의 신청이 쇄도했습니다.

 

이의신청자들은 조정식 씨의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고 해설 강의까지 들은 학생들에게 시험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교육부는 즉각 조정식 씨 등을 수사 의뢰했고, 감사원 또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 조사 결과, 조정식 씨는 'TMI' 지문의 원 출제자와 친분이 있는 다른 교사를 통해 문항을 받아 9월 말 모의고사로 발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수능 및 EBS 문항 제작 경력이 있는 교사들과의 불법적인 문항 거래를 통해 수능 문제를 적중시킨 '족집게' 문제집이 탄생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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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증 부실도 이번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평가원은 2023학년도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조정식 씨의 모의고사를 구매하지 않아 사설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를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이의 신청에 대한 심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예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 후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해명으로 일관하여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출생 1982년 7월 18일 대구광역시

신체 168cm｜O형

학력 경신중학교 경신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가족 배우자, 장남, 장녀, 차남 

 

이번 사건은 비단 조정식 씨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학원과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7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사교육 업체 법인 3곳과 학원 강사 11명 등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는 사교육 시장과 현직 교사들 간의 뿌리 깊은 유착 관계, 즉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다만, 조정식 씨 측 법률대리인은 '셜록'에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입니다.

 

현재 메가스터디의 대표 영어 강사이자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 중인 조정식 씨는 오는 13일 진행될 프로그램 인터뷰에도 변동 없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향후 법정 공방과 대중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교육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사교육 카르텔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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