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올해의 주인공은 단연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였습니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까지 무려 5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데미 무어의 수상이 점쳐졌던 여우주연상을 신예 마이키 매디슨이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노라', 칸에 이어 오스카까지 접수!
'아노라'는 뉴욕 브루클린의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계 여성 아노라가 러시아 재벌 2세 이반과 우연히 만나 즉흥적으로 결혼식을 벌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들의 삶을 주로 그려온 숀 베이커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현실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아노라'는 이번 오스카에서도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25세 신예 마이키 매디슨, 데미 무어를 꺾고 여우주연상 수상!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큰 이변은 단연 마이키 매디슨의 여우주연상 수상이었습니다. '사랑과 영혼'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25세의 신예 마이키 매디슨이 그 벽을 넘어섰습니다.
마이키 매디슨은 2013년 단편 영화로 데뷔하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이번 수상은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한 결과였습니다.
마치 "오늘 저녁은 제가 쏩니다!"라고 외치는 듯한 당당함으로 무대에 오른 마이키 매디슨은 수상 소감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를 외치며 감격스러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20대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는 말리 매틀린, 제니퍼 로런스, 오드리 헵번 정도입니다. 마이키 매디슨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급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비록 수상은 놓쳤지만, 데미 무어는 노련하고 인상 깊은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녀는 수상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후배 배우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며 노장의 품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예측불허의 짜릿함과 감동을 선사하며 영화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습니다. '아노라'의 압도적인 수상과 마이키 매디슨의 깜짝 여우주연상 수상은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앞으로 더욱 풍성한 작품들을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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