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이 남편인 홍용희 문학평론가와 오래전 이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 출판사 관계자는 뉴시스의 한강 작가 가족 관련 기사 수정을 요청하면서 이 사실을 알렸는데요. 한강 작가 이혼에 대해 알아봅시다.
한강 작가 이혼
한강 작가는 홍용희 문학평론가와는 이미 이혼한 상태이며, 현재 남편으로 보도되는 것은 홍용희 씨에게도 큰 누가 된다며 정정을 요청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뿐만 아니라 문인 가족사, 특히 남편과의 일화가 새롭게 주목받았는데요. 특히 한강 작가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남편의 말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자전소설 '침묵'에는 아이를 낳기 망설였던 작가가 남편의 말에 마음을 바꾸게 된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한강 작가에게 남편은 "세상에는 맛있는 것들이 많다"며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수박의 단맛, 빗소리, 눈" 등 사소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나누고 싶다는 남편의 진심에 감동한 한강 작가는 결국 아이를 낳기로 결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강 작가가 노벨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는데요.
한강 작가는 현재 아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책방오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변함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한강 작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책방오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1 1층
운영시간 매일 13:00 ~ 19:00
연락처 02-733-7077
비록 남편과는 결별했지만, 작품 속에 담긴 남편과의 아름다운 기억과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앞으로도 한강 작가가 더욱 훌륭한 작품으로 우리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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