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는 자연에서 새들을 관찰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탐조를 할 때는 쌍안경, 스코프 등의 장비를 활용하면 더욱 자세히 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새 도감과 함께 참고하면 새의 이름과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탐조 장비
1. LG 상록재단의 한국의 새
2. 박종길의 야생조류 필드가이드
3. 솔로몬옵틱스의 SOLOMON BF 쌍안경
4. 니콘의 COOLPIX P950
위의 장비들을 활용하여 새를 관찰하면 더욱 즐거운 탐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천수만과 예산 황새공원
천수만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입니다. 이곳은 넓은 갯벌과 얕은 수심, 풍부한 먹이가 풍부해 새들이 자주 찾는 곳이에요.
천수만 탐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새로는 큰 뒷부리도요, 붉은 어깨도요, 흑꼬리도요, 민물도요, 장다리물떼새, 뜸부기 등이 있습니다.
예산 황새공원은 2015년 6월 문을 연 자연환경 훼손으로 사라졌던 천연기념물 텃새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예산군이 조성한 황새공원입니다.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트리하우스, 황새 먹이 주기 체험장, 황새 탐조대, 피톤치드 숲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황새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흔한 텃새이자 겨울철새였지만, 한국전쟁으로 인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든 뒤 1971년 4월 1일 마지막 한 쌍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4월 4일 밀렵꾼에 의해 수컷이 살해당하고 알들도 인근 주민들에 의해 도난당했으며, 마지막 암컷이 1994년 사망하면서 한국에서는 더 이상 황새가 번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구 한국황새복원센터)에서는 1996년부터 독일, 일본, 러시아로부터 황새를 들여와 복원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2015년 9월, 예산에서 8마리의 황새가 처음으로 방사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황새의 방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황새마을 황새공원이 있는 황새마을은 황새가 논에서 노니는 모습, 새끼를 번식하고 돌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장소입니다.
예산군은 예산 황새공원에서 자란 황새 8마리를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자연 방사한 이래 황새의 안전한 자연 정착을 위해 매년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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