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12월 4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은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주연 중의 한 명인 최재림 배우의 프로필과 결혼, 지킬 앤 하이드 공연에 대해 알아봅시다.
최재림 프로필
어린 시절 성당 성가대 활동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진 최재림은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성악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그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경원대학교 성악과에 수석으로 입학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성악을 전공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지만, 틀에 박힌 듯한 성악의 세계에 답답함을 느끼던 그는 군 복무 시절 우연히 만난 후임병을 통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최재림은 제대 후 박칼린의 킥 뮤지컬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디션에서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며 렌트의 콜린 역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얻었고, 이후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뮤지컬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진학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연기는 현장에서 배우면 된다고 말했지만, 최재림은 연기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2년간의 공백기를 통해 연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었고, 이는 이후 그의 연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극원을 졸업한 후 더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뮤지컬계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넥스트 투 노멀'의 재게,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유다, '에드거 앨런 포'의 에드거 앨런 포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재게'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뮤지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배우로서 활동하는 동시에, 최재림은 후배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포킥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보컬과 앙상블 강의를 진행하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KAC 예술종합원, 명지대 미래교육원 뮤지컬 과정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뮤지컬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출생 1985년 4월 29일 경기도 수원시
신체 188cm, 87kg, O형, 왼손잡이
학력 용남고등학교 경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데뷔 2009년 1월 9일 뮤지컬 렌트
가족 부모님, 형
병역 공군 계룡대 근무지원단 병장 만기전역
결혼과 유학
최재림의 결혼과 유학설이 있는데요. 먼저 아직 미혼이며 예전에 스승이었던 박칼린과 열애설이 났던 적이 있습니다.
라디오스타에 나와 해명하였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 휴식을 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 때마침 박칼린이 조용한 주택에 살고 있어 근처로 이사를 가고 신세를 많이 지다 보니 열애설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유학 경험도 없지만 공연 중에 묵찌빠로 유학을 간다는 장면이 유튜브에 떠돌면서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 공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서 선한 존재인 지킬과 악한 존재인 하이드가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인간의 이중성과 욕망,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을 깊이 있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지킬 앤 하이드'는 한국 뮤지컬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2004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쓰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년 동안 9번의 정규 프로덕션을 거치며 1702회 공연,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흥행 뮤지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20주년 기념 공연에는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지킬/하이드' 역으로 캐스팅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최재림과 김성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킬/하이드' 역에 처음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가, '엠마' 역에는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캐스팅되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시작되는 감동의 여정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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