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임명되면서 대통령실과 광복회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 관장 임명에 반발하며, 대통령실의 광복절 기념행사 참석 요청을 거절했는데요. 이종찬 광복회장 프로필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뉴라이트 출신에 대해 알아보아요.
이종찬 프로필
1936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는 1945년 임정 요인들이 귀국할 때 함께 귀국하여 이후 서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서울 창신초등학교와 경기중학교를 거쳐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 제16기로 임관하여 장교로 복무하였는데요.
회고록에 따르면, 그의 고등학교 담임교사는 그에게 군대에 가는 것을 만류하며 서울대학교 수험을 추천했으나, 그는 당시 이집트의 나세르와 같은 혁명적 군인세력에 매료되어 군 복무를 통해 행동으로써 나라의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5.16 군사정변 이후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했고 군정 중 재정위원회에 참여하고 통화개혁을 시행했습니다. 1971년 소령으로 예편 후에도 중정에서 계속 일하며 민주화 운동에 연루된 인물들에 대한 존중을 보였습니다.
1980년 5.17 내란 당시 중앙정보부 총무국장이었으며, 이후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 안기부장으로 임명되어 개혁 작업을 진행했으나, 언론문건 파문으로 경질되었습니다.
정계 은퇴 후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활동하며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2023년 광복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독립유공자 흉상 철거 논란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방부의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출생 1936년 4월 29일 (88세) 중화민국 상하이시
현직 광복회장 재단법인 / 김대중평화센터 고문
배우자 윤장순, 아들
신체 168㎝, 75㎏, O형
임관 육군사관학교 (16기)
복무 대한민국 육군 1960년 2월 ~ 1971년
최종 계급 소령 (중앙정보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뉴라이트 출신
이 회장은 김형석 관장이 뉴라이트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용산에 일제 밀정 그림자"와 같은 발언을 통해 국책기관장 인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윤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지만 최근 그는 윤 대통령에게 "상당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대통령이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과거 대화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을 구분하자는 주장을 했던 것을 믿었으나, 이번 인사에서 그 신뢰가 무너졌다고 판단했고 한국 내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과 내통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정부의 '1948년 건국절' 추진이 이를 더욱 부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것과 모순된다고 강조하며, 대통령 주변의 뉴라이트 인맥 청산을 요구했습니다.
김형석 관장이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뉴라이트는 밀정이다"라고 반박하며, 밀정이 자신을 밀정이라고 밝히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그는 뉴라이트의 존재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광복회의 반발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관계자는 광복회가 보훈부와 대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여전히 이 회장과의 오찬 및 경축식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광복회는 정부 주최의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고, 독립운동단체연합과 함께 15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자체적으로 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광복회와 대통령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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