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불암 배우님 사망했다는 거짓기사가 나오던데요. 이젠 이덕화 배우님도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덕화는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2022년부터 드라마에 다시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고정 출연하며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최근인 2025년 5월 25일에도 삼길포 선상 낚시대회에 참여하여 지역 행사에 활력을 더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덕화 배우 프로필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덕화 배우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 요즘으로 치면 ‘햇병아리’ 같은 나이에 동양방송 13기 공채에 덜컥 합격하며 연기계에 혜성처럼 등장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야성적인 이미지'로 1970년대를 씹어 먹던 하이틴 스타로 임예진 씨와의 콤비는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였습니다. <진짜 진짜 잊지마>를 비롯한 ‘진짜 진짜’ 시리즈는 당시 청춘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당시 임예진 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여동생이었고, 그 옆자리는 당연히 이덕화 아니면 전영록 씨의 차지였죠. 특히 이덕화 배우님과는 <진짜 진짜 미안해>, <이런 마음 처음이야> 등 무려 6편의 '진짜 진짜' 시리즈를 함께하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이 정도면 ‘임예진 짝꿍=이덕화’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였죠!
1970년대 TBC의 간판스타였던 이덕화 배우님은 1980년대 초부터는 MBC로 무대를 옮겨 드라마와 쇼 프로그램 MC로 맹활약했습니다. 이 시기에 전설적인 흥행작인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평정했죠.
얼마나 대단했으면, 2020년대에도 KTV에서 가끔 방영될 정도라니! TBC 시절 작품들은 아쉽게도 테이프 재활용으로 대부분 사라졌지만, 유튜브에서 그의 젊은 시절 '리즈'를 엿볼 수 있는 영상들이 남아있다는 사실! (역시 전설은 남는 법!)
1980년대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복귀하여 수많은 흥행작의 주연을 꿰찼고, 1989년, 1992년, 1993년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대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심지어 1993년에는 ‘살어리랏다’로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니, 이쯤 되면 '월드 스타 이덕화' 아니겠습니까?
나이가 들면서는 나이 지긋한 아버지, 사장님, 회장님, 심지어 조선시대 왕이나 역사 속 유명인물 역할까지 소화하며 ‘카리스마 연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덕화 오빠가 아니죠!
최근에는 ‘대조영’의 설인귀나 ‘샐러리맨 초한지’의 진시황처럼 웃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역할은 물론, 마냥 웃긴 역할까지 소화하며 희극적인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물론 ‘천추태후’의 강감찬이나 ‘근초고왕’의 주몽 역처럼 고전적인 카리스마 역할도 여전히 놓치지 않는, 그야말로 팔색조 배우의 표본입니다.
이덕화 배우님의 카리스마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전설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준수한 외모 덕분에 패션 모델, 광고 모델로도 종횡무진 활약했습니다. 특히 쌍방울 ‘트라이’ 광고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기억될 정도!
당시 광고 속 그의 모습은 지금의 장동건과 유재석을 합쳐놓은 듯한 파급력을 지녔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MC계에서도 그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곽규석 씨의 뒤를 이어 1970년대 후반 MBC <토요일 토요일 밤에>의 남성 진행자로 명현숙 씨와 호흡을 맞추며 MC 신고식을 치렀고, 이후 <쇼 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주말 밤 버라이어티 쇼의 간판 MC로 거의 10년 이상을 활약했습니다.
1991년 SBS 개국 축하쇼 진행과 <쇼 서울서울>의 초대 진행자를 맡으며 방송 3사를 넘나들었던 이덕화 배우님은 그야말로 MC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출귀몰한 레전드’입니다.
2000년대 중반 <댄싱 위드 더 스타>로 다시 MC로 복귀, 2010년대에는 KBS <이덕화쇼>, 2020년대에는 MBC Every1 <나는 트로트 가수다>까지! 그의 MC 능력은 그야말로 ‘끝판왕’입니다.
연기에 집중하느라 한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지만, 2008년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과 재치를 선보였습니다. “이덕화가 예능에 게스트 출연하면 시청률이 5~7% 정도 오른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
하지만 그의 인생에도 세 가지 큰 고비가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찾아온 탈모,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 그리고 총선 출마였습니다. 이 세 가지 고비를 딛고 일어선 그의 굳건한 모습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죠.
청춘스타에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대배우, 그리고 유쾌한 희극인까지, 이덕화 배우님은 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과 시간을 초월하는 열정으로 우리에게 끊임없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그의 다음 행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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