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한국인 남친 만난 필리핀 여성 임신하자 잠적한 남성

필리핀 여성, 한국인 유부남 '사기'에 임신… "양육비만 주면 안 돼?" 앱으로 만난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필리핀 여성의 이야기인데요. 한국인 남자친구는 40대가 넘은 유부남이라는 게 밝혀져 임신한 필리핀 여성은 참담할 따름입니다.

사건반장 잠적한 남자친구 사연

 

23세 필리핀 여성 A 씨, 한국인 B 씨와의 사랑에 쓴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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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성 A 씨는 19세 때 데이팅 앱을 통해 한국인 B 씨를 만났습니다. B 씨는 자신을 20대로 소개하며 A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1년에 한 번씩 태국에 머무르며 A 씨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며 진심을 어필했다는 B 씨.

 

시간이 흘러 A 씨는 임신 사실을 B 씨에게 알렸지만 B 씨는 낙태를 권유하며 갑작스럽게 잠적했습니다. 연락도 끊기고 소셜 미디어 계정까지 삭제하며 A 씨를 혼자 남겨 놓았는데요.

 

다른 여성과의 만남, 그리고 드러난 진실

3개월 후, A 씨는 우연히 B 씨가 다른 필리핀 여성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A 씨의 친구가 B 씨에게 책임을 추궁하자, B 씨는 "다른 사람과 착각했어요"라며 모른 척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B 씨는 자신이 결혼한 사실과 아이까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A 씨 유튜버의 도움으로 B 씨가 40대 유부남임을 알게 된 A 씨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이를 낙태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결혼한 B 씨로부터 최소한 양육비라도 지원받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사건 반장 바로가기!

 

 

이에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낙태와 이혼이 금지되어 A 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B 씨의 비책한 행동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A 씨에 대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B 씨의 사기 행위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책임이라는 논쟁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A 씨의 용기로 비슷한 피해를 겪고 있는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이 사건을 계기로 국제결혼 사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 사건은 개인의 사랑과 배신을 넘어, 국경을 넘어 일어나는 국제결혼 사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단면인데요. 필리핀 사회의 현실과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조명하며 우리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A씨의 용기와 사회적 관심 속에서 이 사건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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