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최고위층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특히 '시진핑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다음 권력자는 누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죠. 최근 "시진핑 다음으로 왕후닝이 중국 주석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파고들면, 왕후닝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 '그림자 실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최고 권력의 '숨은 설계자', 왕후닝은 누구?
왕후닝(王沪宁)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이자 현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직책은 이렇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바로 중국의 주요 통치 이념과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그는 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장쩌민, 후진타오, 그리고 현 시진핑 주석까지 세 명의 최고 지도자를 연달아 보좌하며 그들의 통치 이념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조국사(三朝國師)", 즉 세 왕조의 스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현대 중국 정치사에서 이처럼 독특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은 왕후닝이 유일무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래 푸단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이자 법학대학장이었던 그가 1995년 당 중앙정책연구실로 옮겨오면서 중국 정치의 핵심 브레인이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시진핑 다음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올까?
그의 막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후임으로 국가 주석직에 오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 1. '나이의 벽': 중국 공산당의 불문율
왕후닝은 1955년생으로 올해 69세입니다. 중국 공산당에는 최고 지도부의 은퇴 연령에 대한 '칠상팔하(七上八下)'라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67세 이하는 유임하고, 68세 이상은 은퇴하는 관례죠. 물론 시진핑 주석 본인이 이 관례를 깨고 장기 집권을 하고 있지만, 후계자들은 보통 젊은 나이에 최고 지도부에 진입해 최소 10년 정도 경험을 쌓은 후 국가 주석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미 60대 후반인 왕후닝은 이러한 후계 구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 2. '역할의 차이': 책사는 책사일 뿐?
왕후닝의 주된 역할은 '이론가'이자 '책사'입니다. 그는 당의 이데올로기와 통일전선 업무를 담당하며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능하지만, 국가 주석은 행정 수반이자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실질적인 국정 운영과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보통 국가 주석은 국무원 총리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하거나, 당 내 강력한 행정 기반을 가진 인물 중에서 나옵니다. 왕후닝의 전문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 3. '시진핑의 그림자': 후계 구도 부재
- 중요한 이유일 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18년 헌법 개정을 통해 국가 주석의 3 연임 제한을 없애고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도 시진핑 주석의 후계자로 명확하게 지명된 인물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장기 집권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 체제 하에서는 그 누구도 시진핑의 후임을 섣불리 거론하기 어렵습니다.
'킹메이커'는 될 수 있어도 '킹'은 아니다?
왕후닝은 중국 정치에서 이론적 기반과 방향을 제시하는 '킹메이커'이자 '그림자 실세'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연령, 주된 역할, 그리고 현재 시진핑 주석의 확고한 장기 집권 체제 등을 고려할 때, 그가 시진핑 주석의 뒤를 이어 직접적으로 중국 국가 주석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정치 역동성은 늘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삼조국사' 왕후닝은 자신의 마지막 정치 생명을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할까요?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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