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민스크 출신의 젊고 유망했던 프리랜서 패션 모델 베라 크라브초바(Vera Kravchova)가 태국에서의 ‘모델 구인’ 제안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국제적인 인신매매 조직의 희생양이 되는 참혹한 사건이 2025년 10월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베라 크라브초바 프로필과 사망사건 전말
26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꿈을 펼치기 위해 벨라루스를 떠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학업을 마치고,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포트폴리오를 쌓아오던 그녀의 여정은 태국 방콕 도착과 함께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베라는 2025년 9월, 인터넷을 통해 접한 합법적인 모델 일자리 제안에 응해 태국으로 향했지만, 도착 직후 현지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곧바로 그녀가 끌려간 곳은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 북부의 무법지대에 자리한 이른바 ‘캠프’라는 불법 사이버 범죄 거점인데요.
이곳은 중국계 범죄 조직과 현지 군부 세력이 결탁하여 운영하는 곳으로, 철조망 안에 감금된 수많은 피해자들이 여권과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하루 16시간 이상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목표를 채우지 못한 대가, 로맨스 스캠과 장기 적출
납치된 베라는 범죄 조직에 의해 ‘로맨스 스캠’, 즉 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죄에 강제로 동원되었습니다. 그녀는 부유한 남성들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뒤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 행위에 내몰렸는데요.
조직이 정한 잔혹한 규칙은 목표 수익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폭행, 고문, 그리고 장기 적출에 대한 협박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베라는 결국 정해진 금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이는 그녀에게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조직은 그녀의 모든 외부 활동을 차단한 후,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그녀는 이미 죽었다”고 통보하며 시신을 돌려주는 대가로 막대한 금액의 몸값(약 50만 달러)을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조직은 다시 “이미 시신을 태웠으니 더 이상 찾지 말라”는 충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라 크라브초바는 결국 장기 밀매 조직에 팔려가 장기가 적출된 뒤 잔인하게 시신이 소각된 것으로 전해지며,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비극,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
이번 사건은 동남아시아 국경 지대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 및 사이버 범죄의 잔혹한 실태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얀마 경찰 관계자는 그녀가 처음부터 모델 에이전시가 아닌 범죄 집단으로부터 허위 계약을 받고 '노예'로 팔려갔음을 확인했는데요.
해외에서의 고수익 일자리나 모델 제안 등은 국적과 상관없이 젊은이들을 노리는 끔찍한 범죄의 덫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꿈을 좇던 한 젊은 여성의 비극적인 최후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의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경을 초월한 강력한 공조 수사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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