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조 별세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사망이유 가족

대한민국 연기계를 묵묵히 지켜온 배우 박상조 씨가 향년 79세를 일기로 영원히 관객의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2025년 10월 4일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하셨는데요. 안타까운 소식은 별세 후 열이틀이 지난 10월 16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을 통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박상조 배우

 

박상조 배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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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상조 배우님은 1945년 12월 24일에 태어나셨습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셨는데요. 1964년 연극배우로 먼저 첫발을 내디딘 후,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정식 데뷔하며 TV 드라마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셨습니다.

 

당시 동기들로는 임현식, 김애경, 박은수, 서권순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포진해 있었는데요. 고인은 이들과 함께 MBC의 초기 드라마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셨습니다.

 

박상조 배우

 

특히 박상조 배우을 대중에게 가장 강렬하게 각인시킨 작품은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입니다. '수사반장'에서 고인은 다양한 사건의 범인 역할을 도맡아 하시며, 때로는 생계형 범죄자로, 때로는 지능적인 악역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 시청자들은 고인의 얼굴만 봐도 "오늘도 저분이 범인이겠구나"라고 예상할 정도로 탁월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셨는데요. 이처럼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는 이후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등에서 선한 역할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고인의 연기 인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은 바로 사극에서의 활약입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대하드라마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셨는데요.

 

KBS '용의 눈물'에서는 은부 장군 역으로 주목받으셨으며, 특히 '태조 왕건'에서는 궁예의 왼팔인 은부 역을 맡아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셨습니다.

 

이외에도 '장희빈', '대왕세종', 그리고 은퇴 후 복귀작인 2022년 종영작 '태종 이방원'의 조민수 역까지, 수많은 사극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셨습니다.

 

박상조 배우

 

고인은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24년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이후 힘든 항암 치료를 받아오셨으나, 2025년 8월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응급실에 입원하셨는데요. 결국 투병 1년여 만인 2025년 10월 4일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출생 1945년 12월 24일

사망 2025년 10월 4일 (향년 79세)

학력 중앙대학교 문리과대학

데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고인의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되어 영원히 잠드시게 됩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측은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준 선배 배우로 기억합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쉼 없이 달려온 명품 배우의 별세 소식에 대중들은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연기 열정과 헌신은 한국 드라마 역사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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