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동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나이 고향 학력 프로필 감사원장 탄핵 심판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사건 1차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이날 기일에는 국회 측이 신청한 감사원 간부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최 감사원장 측에 유리한 증언을 이어가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김숙동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김숙동

김숙동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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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김숙동 국장은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대,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1998년 7급 공채 감사직으로 공직에 입문하였습니다.

 

감사원 부감사관, 특별 조사국 감사관, 부이사관을 거쳐 현재 감사원 특별조사국 국장으로 있는데요. 원칙주의 성격으로 감찰 분야에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숙동 최재해

 

출생 1968년 경북 의성

학력 경신고등학교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 한국외국어대 공공정책학 석사

소속 감사원 특별조사국 국장 

 

국회 측 증인으로 나선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은 주신문 초반부터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질문 취지가 의심스럽다", "직전 답변을 이해하셨으면 이 질문엔 답변할 이유가 없다"라며 국회 측의 질문을 잇달아 공격했습니다.

 

특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해야 할 국가가 오히려 확보한 내용을 왜곡, 은폐, 조작한 사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숙동 국장

 

이에 국회 측은 "증인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기재해 와서 읽고 있다. 이는 헌법재판소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문 권한대행은 증인이 준비해온 자료를 제출받은 뒤 "보고 읽지 말고 듣고 하라. 기억이 안 나면 기억이 안 난다고 하라"며 중재에 나섰지만, 김 국장과 국회 측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총장이 모든 걸 결정했다는 건 맞지 않는다"는 김 국장의 발언에 문 대행은 "6시에 지시한 사실을 아는가, 모르는가. 그것을 물었는데 왜 다른 이야기를 하나"라고 질책했습니다.

 

김숙동 최재해

 

김 국장이 "그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항변하자 문 대행은 "재판 진행은 제가 하는 것이다. 그렇게 답을 하시라고 권고를 하면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기가 증인의 충성심을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꾸짖었습니다.

 

김숙동 국장과 변호인 사이의 기싸움 또한 치열했습니다.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 "제가 설명을 드린다고 하지 않나", "저한테 질문을 하지 마시든지, 질문을 해 놓고 답변을 하지 말라고 하면 되나"라는 등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김 국장은 "감사원이 그렇게 계산적으로 일하지 않는다"라고 항변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1989년부터 30년간 감사원에 재직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업무에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국회의 탄핵소추사유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담고 있다"며 "감사원의 독립성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으며 감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신속히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감사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발언하는 등 감사원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대통령실 관저 이전·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태원 참사·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중앙 선거관리위원회 감사 위법, 법사위 자료 제출 요구 거부 등도 탄핵소추 사유에 포함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기일은 추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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